기독교 신앙인 조각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대형 예수 얼굴상으로 세간의 관심을 끈 조각가 정관모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21일 오후 5시57분쯤 서울 한 병원에서 육종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만 85세.
대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학교 3학년 때 교회에 다니기 시작, 평생 기독교 신앙인으로 살았다. 홍익대 조소과와 미국 크랜브룩 예술아카데미를 졸업했고, 성신여대 교수를 지냈다.
국전 심사·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개인전 40회, 단체전 300여회를 개최했다. 기독교미술상, 김세중조각상 등을 받았다.
2006년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산기슭에 6만평 규모 'C아트뮤지엄'을 세우고, 아파트 7층 높이에 달하는 22m의 대형 예수 얼굴상을 조각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은 24일 오전 7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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