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라이넥주'가 견인했던 녹십자웰빙, 올해 실적 모멘텀은?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09:01

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주'로 실적 견인
공장 가동률도 준수…중국 시장 진출은 언제?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안정적으로 실적 상승세를 보이는 녹십자웰빙이 올해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가격 상승과 높은 공장 가동률이 실적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해외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의 1분기 매출액은 271억175만원, 영업이익은 20억676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74.75% 증가한 결과다. 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이는 제품매출 증가 및 제품생산 수량 증가에 기인한다.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왔던 녹십자웰빙이 이번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낸 것이다. 

[로고=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은 매년 안정적으로 실적을 유지하는 제약사로 손꼽힌다. 2020년 코로나 쇼크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연간 매출액은 지난 2021년 909억원에서 그 이듬해 109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021년 77억원에서 지난해 83억원으로 늘었다. 

호실적의 원인은 GC녹십자웰빙의 주된 매출원 태반주사제 '라이넥주'에 있다. 라이넥주는 작년 기준 누적판매량 5000만 도즈를 넘어섰으며, 녹십자웰빙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태반주사제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라이넥주는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 라이넥주는 지난 2015년부터 70퍼센트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다가 2021년에 들어서 83.03%로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라이넥주의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녹십자웰빙이 지난 2021년 준공한 신공장 역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3월 태반주사제와 비타민주사제의 첫 출하를 개시했으며, 주사제 의약품 11개 품목과 위탁생산 중인 12개 품목 등 전 제조 품목에 대한 생산을 신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에 있던 음성공장도 높은 가동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음성공장의 가동률은 68.8%까지 떨어지며 우려를 자아냈으나, 지난해 말 105.9%까지 올라가며 정상화됐다. 

단 신사업 발굴은 과제다. 녹십자웰빙의 실적을 견인하던 라이넥주는 국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상태라 앞으로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업계에서는 GC녹십자웰빙이 일본 태반전문 제약사 JBP와 합의를 진행하는 등 중국에 라이넥주를 수출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본다. 수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국내에만 치중하는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올해 목표도 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