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이사장, AI 인재 에어 문화예술 인재 양성 나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동원육영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의 평소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26일 오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에서 진행된 기부 약정 체결식에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왼쪽)과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이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원산업] |
김재철 동원육영재단 이사장은 이날 열린 약정식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영광의 이면에는 예술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도전해 나간 예술인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창의와 개성을 갖춘 문화예술 인재가 우리나라 소프트파워의 미래"라고 말했다.
김재철 이사장은 지난 2020년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우리나라가 AI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재철 이사장의 인재 육성 철학이 문화예술 분야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예종이 세계 예술을 선도하며 새로운 예술 교육의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점에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동원육영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동원육영재단의 기부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음악원과 영상원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