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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낙연, 비명계 구심점 맡을까…"곧 전면에" vs "당장 역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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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귀국길서 "못 다한 책임 다하겠다" 강조
NY계 "민주당 문제 얘기할 시간 곧 올 것"
친명 "현재 당내에 이낙연이 할 역할 없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1년여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길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본인의 역할론에 불을 지폈다.

친낙(친이낙연)계는 이 전 대표가 곧 당내 문제에 개입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지만 친명(친이재명)계는 당장은 맡을 역할이 없다고 일축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열흘 가량 국내에 머문 뒤 4월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만 별다른 정치적 행보 없이 가족과 일정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08 leehs@newspim.com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이 전 대표 측 지지자 1000여명이 운집하며 여전한 세를 과시했다. 설훈·이개호·이병훈·윤영찬·김철민 의원 및 신경민·최운열 전 의원 등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해 이 전 대표를 맞이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일성에서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저의 못 다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역할론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당초 지지자들을 향한 인사말 정도가 예상됐던 터라 해당 발언의 파급력이 더욱 컸다.

평소 정치적 메시지를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알려진 이 전 대표이기에 사실상의 '정계 복귀 선언'이란 해석까지 나왔다. 친낙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들도 굉장히 좀 놀랐다"며 "앞으로 정치적인 행보에 대한 본인의 각오·의지를 표출하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공부하며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집필한 이 전 대표는 당분간은 대학 강연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북 콘서트 등의 질의응답에서 민주당의 계파 갈등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인 신경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내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북 토크에서 자연스럽게 민주당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 곧 온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상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2023.04.09 mironj19@newspim.com

친낙계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로 회동을 갖고 이 전 대표의 역할과 민주당의 미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친낙계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회동을) 바로 해야 한다. 빠른 시일 내로 모일 것"이라며 "모여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앞길에 대해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 문제를 언급하는 수준을 넘어 비명계의 결집이나 '신당 창당'의 구심점을 맡기엔 시기상조란 시각이 우세하다. 신 전 의원은 "신당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지금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 전 대표도 신당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친명계는 이 전 대표의 귀국 일성과 친낙계 의원들의 분위기 조성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당내에 이 전 대표의 역할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서 이 전 대표 측의 역할이 필요할 땐 협력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친명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내에 이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다고 본다"며 "지금 당 상황이 좀 어려우니 밖에서라도 당을 위해 응원하고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필요성이 있을 땐 (이 전 대표에 협력을 요청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며 "당장 (이 전 대표에게) 역할을 주는 것은 오히려 지지자들이 반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받는 우상호 의원도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총선 전에는 협력할 수밖에 없다. 다만 자기 색깔들을 가지고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시간이 좀 필요하겠지만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차를 마시거나 점심 한 번 하지 않겠나. 그때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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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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