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중구 심평원장 "필수의료 강화·희귀질환 치료제 적기 공급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15:20

MRI 급여 정비…의료 낭비 요소 제거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원장은 "필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심사제도를 고도화하고 심사평가체계를 안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평원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필수의료 강화, 공공기관 정립 등 정부의 정책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심평원 경영철학과 기관운영 방향을 밝히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06.27 sdk1991@newspim.com

강 원장은 이어 심사 관리 체계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전문화된 심사체계로 억울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평원은 낭비 중인 건강 보험 체계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자기공명영상(MRI) 급여 재정비 등을 중심으로 의료 낭비 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 수가가 합리적으로 개선되도록 의료 수가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 원장은 외과 의사로 차의과대학 일산차병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의사로서 진료했던 경험을 살려 의료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심사를 전문화하고 합리적 수준의 심사 기준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강중구 심평원 원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06.27 sdk1991@newspim.com

다음은 강중구 원장과의 일문일답

-출생통보제 도입 가속화가 추진된다. 개인 정보 자료를 갖고 있는 심평원의 입장은 어떤가?

▲출생통보제 도입은 논란의 대상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바로 해야하고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비급여 진료 방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비급여가 발달하면서 의료가 발전 됐다라는 의견이 있다. 반면 수가가 모자란다는 의견도 있다. 비급여 비율이 늘면 보장률이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비급여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줄여야한다. 정권에선 3800개 비급여를 급여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급여와 애매한 경계에 있는 경우가 많다. 비급여를 전부 급여화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비중이 있는 항목은 급여로 끌어들이고 나머지는 선별 부담이 필요하다. 50%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비급여를 줄여야하는 방향은 맞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을 고려해 장기적 방향이 중요하다. 치료비를 앞으로 어떻게 부담할지에 대한 고민 등 여러가지 고민이 필요하다. 비급여 축소에만 몰두하면 곤란하다. 의료 발전을 통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심평원은 현재 제약사 지출보고서 실태조사를 하고있다. 연말 공개 예정이다. 조사 과정에서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사례 보고될 우려 있는데 대비책이 있는가?

▲정부, 의료계, 제약회사 각 업계마다 입장이 다르다. 의료계는 누군지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제약 업체도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미국은 의사 이름, 면허번호를 받아 학회 등에 어떻게 참석하는지, 연구비를 어떻게 쓰는지 다 기록돼 있다. 미국은 그 부분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다. 업체의 연구비 받아서 연구했고 신고하고 학회에 갔기 때문에 문제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다. 처음이라 의료계와 업계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나아졌지만 여전히 업계간 의견을 정리해가며 준비해야할 사안이라 본다.

-약 가격 인하로 인해 약 생산 중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특정 약제에 대한 가격이 낮아져 없어진 약들을 기억한다. 그렇게 되면 손해를 보는 사람은 국민이다. 효과는 좋은데 약값이 원가에 모자라서 생산 안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약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구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의료 빅데이터 민원 개방 논의 어디까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심평원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데이터 개방이 트렌드엔 맞다. 그러나 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국민에게 손해가 없게 논의해야 한다.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보험상품을 만드는 과제다. 보험상품을 만들 땐 진료자료 등으로 만드는데 오히려 국민이 손해를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협의 중이다. 곧 결론이 날 예정이다.

-심평원은 올해 디지털 치료기기 1~2호 관련해 논의 중이다. 가이드라인 언제쯤 나오나?

▲디지털 발전은 수면 치료 효과를 높이거나 유방 수술 전 3D 관찰로 정확도가 높아지는 등 진단 및 수술에 도움이 된다. 연구하느라 몇년 씩 걸리지 않도록 디지털치료기기에 대한 논의를 빨리 추진하고 있다. 몇 월이라고 확정짓긴 어렵지만 조만간 결정 될 것으로 본다. 선 정비 후 예비 시행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