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쿠웨이트 항공노선이 현행 주 2회에서 주 5회로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7~28일 서울에서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항공회담을 갖고 양국 간 항공 운수권 증대 등을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양국 간 항공 운수권(여객 또는 화물)을 기존 왕복 주 2회에서 주 5회로 증대하면서 부산~쿠웨이트 노선은 주 2회를 추가로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86년 이후 중단된 직항 항공편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또 한국~쿠웨이트 노선에서 항공사 간 공동운항협정(코드셰어)을 맺을 수 있게 돼 좌석 판매 및 실제 운항에 항공사 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개 이상 국적사의 취항(기존 한국·쿠웨이트 각 1개 제한)이 가능해졌으며, 항공협정에 안전·보안 강화를 위한 규정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김남균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이번 합의가 양국 간 직항 항공편 개설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인과 교민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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