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엔서 납북자 문제 회의 열려..."안보리에서 다뤄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30일 04:56

최종수정 : 2023년06월30일 06:23

韓 日 등 납북 문제 해결위해 안보리 논의 강조
美 등 北에 즉각 송환 요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엔에서 북한에 자행된 납치 문제를 논의하는 화상 회의가 24일(현지시간) 열렸다. 한국과 일본 등은 납북자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를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미국도 북한 정부가 납북자를 모두 송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에 땨르면 이날 '납치 문제'를 주제로 열린 유엔 화상 심포지엄에서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납치 문제의 시급성과 수십 년에 걸친 공동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이 문제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은 거의 없었다"면서 "북한은 이 문제에 대한 논의조차 일관되게 거부한 채 자국 영토에 납북자가 없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사는 "향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한국은 북한 인권 문제를 안보리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납치 문제 화상회의 [사진=VOA 갈무리]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대사는 "안보리가 공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공식적으로 다룰 때가 됐다"면서 "안보리가 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 그리고 이것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 연설에 나선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겸 납치문제담당상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용의가 있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는 북한 정부에 모든 피해자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그들의 가족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것을 호소한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북한은 모든 납치된 사람들과 불법 구금된 이들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 유린에 관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권 유린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에 직접적으로 자금을 제공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