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접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항만·물류, 원전,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탄야 파욘 부총리를 접견하고, 한-슬로베니아 관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 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한국을 찾은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06.30 jsh@newspim.com |
우선 한 총리는 작년 6월 취임 후 첫 방한한 파욘 부총리를 환영하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제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파욘 부총리는 한 총리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관계가 가지는 잠재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한 총리는 작년 주한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개설된 것을 환영하고 "양국간 협력이 항만·물류, 원전,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파욘 부총리는 최근 코페르시와 부산시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물류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슬로베니아를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한 총리와 파욘 부총리는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함께 진출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다양한 국제 현안 관련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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