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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운전 중 통화하지 마세요"...중대재해 막는 LGU+표 안전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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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불편함 우선 고려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인적·물적 사고 확연히 줄어, 안전모 생활화 효과까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후진합니다. 비켜주세요." 경북 경주에 위치한 에코비트 에너지 사업장. 후진하는 지게차 뒤에 섰더니 즉시 경광등과 함께 알림이 재생됐다.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지게차 후방의 사람과 멀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알람이 울렸다.

지게차 후면과 정면에 달린 AI 카메라가 사람을 인식하는 즉시 알람과 경광등을 켜 운전자와 인근 사람에게 주의를 준다. [사진=조수빈 기자] 지게차 후면과 정면에 달린 AI 카메라가 사람을 인식하는 즉시 알람과 경광등을 켜 운전자와 인근 사람에게 주의를 준다. [사진=조수빈 기자]

알람의 비밀은 지게차 정면과 후면에 달려있는 지게차 충돌방지 인공지능(AI) 카메라에 있다. AI가 사람을 인식하는 즉시 재생되는 알람 형태로, 검지할 수 있는 범위는 반경 10m 이내다. 당일 현장에서는 시야에 보일 만큼 거센 비가 내렸지만 카메라 인식에는 문제가 없었다.

◆중대재해 압박 커져…현장의 애로사항에서 출발한 안전 솔루션

LG유플러스의 AI 영상 안전솔루션 중 하나인 '지게차 충돌방지' 기능을 직접 시험해 보니 '사용자'를 고려한 기능들이 눈에 띄었다. 타 서비스와는 달리 전신이 아니라 하반신만 감지해도 알림이 울렸다. 이는 운전석 앞에 짐을 싣고 다니는 지게차 특성상 운전 중인 작업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좋은 대응은 '사전방지'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역시 현장에서 일어나는 중대재해 확산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다. 현재까지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에 형사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내년 1월 27일부터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중대재해 발생 시 해당 사업장의 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도 최근 발의됐다.

하지만 중대재해 대응을 위해 여러 위험감지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 가장 큰 딜레마는 안전을 위해 도입한 장치들이 오히려 일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업무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LG유플러스의 차별화 전략이 드러난다. 명노성 LG유플러스 스마트안전사업스쿼드 PO는 "현장을 안전하게 조성하면서도 솔루션이 오히려 작업자의 업무를 방해하면 안 된다는 점에 집중했다"며 "안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폐기물 소각 및 폐기물 운반시설 등이 모여 있는 에코비트에너지 경주 사업장에서 LG유플러스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도입을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전국 병원에서 운송된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한 곳에 있기 때문에 조그만 사고도 대형 참사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명호 에코비트에너지 경주 대표는 "인적, 물적 사고가 많은 고위험 사업장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모든 사업장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특히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 하는 문화 확산 측면이나 장시간 동일한 코스를 운전해야 하는 물류팀에서 영상안전 운전자 행동분석 솔루션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에코비트는 '지게차와 충돌사고 예방', '나홀로 순찰자의 비상 대응 및 본사와의 소통 강화', '운전자 안전관리'를 중대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시스템으로 분류했고, LG유플러스는 영상안전 지게차 충돌방지 솔루션, 스마트 바디캠, 영상안전 운전자 행동분석 솔루션 등 6종의 AI 기반 영상안전솔루션을 통해 에코비트에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직접 착용하는 보호장구에 대한 알람 서비스를 통해 작업장 보호 장비생활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사진=조수빈 기자] 안전모나 안전고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앱을 통해 알려준다. 안전모 턱끈을 제대로 채우지 않았더니 앱으로 해당 알림이 왔다. [사진=조수빈 기자]

◆현장 사고도 확연히 감소…실사용 의견 반영해 솔루션 고도화

스마트 바디캠은 작업자가 혼자 순찰을 돌거나 작업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쓰이는 서비스다. 작업자가 응급 상황이나, 공정 중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SOS 버튼을 눌러 상태와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작업자가 관제실로 직접 전화 연결해 상황을 해결하던 기존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상황이 왜곡돼 전달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바디캠을 이용하면 관제실에서도 육안으로 영상을 직접 보며 상황을 인지하고구조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다. 

명 PO는 "바디캠에는 GPS와 SOS 기능이 내장돼 있는데, 1인 작업자가 SOS 버튼을 누르면 본사 관제실로 바디캠의 영상을 송출한다. 영상의 움직임이나 각도(쓰러짐) 등을 통해 작업자의 상황과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AI, 영상, 모바일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안전 취약 지역이 대부분 통신 장애 지역이기 때문에 장애 지역에 들어가면 모바일에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통신이 원활한 지역에서 자동 업로드 되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업자가 직접 착용하는 보호장구에 대한 알람 서비스는 작업장 안전 장비 착용 생활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안전모나 안전고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앱을 통해 알려준다. 실제로 인적, 물적 사고는 현저히 줄었다고.

LG유플러스는 해당 솔루션 출시 전 150여 명의 현대엘리베이터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 의견을 청취해 상품을 완성시켰다. 스마트 안전고리 센서는 잦은 충전이 어려운 작업 환경을 고려해 배터리 교체 주기를 270일로 확대했다. 또한, 스마트 안전고리는 작업자가 기존에 보유한 안전용품에 손쉽게 탈부착 되는 방식으로 범용성이 높다.

작업자가 하품을 하는 모션을 취했더니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솔루션 기기가 AI 기반으로 운전자의 표정과 행동을 분석해 주의를 줬다. [사진=LG유플러스]

장거리 운전자를 위한 알림 서비스도 반응이 좋다.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솔루션 기기가 AI 기반으로 운전자의 표정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카메라 형태로 기기를 만들면 작업자가 감시받는 기분이 든다는 점을 고려해 하이패스 단말기처럼 디자인했다.

5분 내 3 번 이상 하품을 하거나 운전 중 통화, 담배 피우기 등 안전하지 않은 행동 등 고객사가 원하는 행동 감지로 구성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작업자가 휴대폰을 드는 모션을 취하자 기기가 바로 "운전 중 통화하지 마세요"라는 알림을 내보냈다. 특히 같은 노선을 반복적으로 운전하는 경우 쉽게 지루해지고 피로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솔루션이 필수적이라는 현장의 평가가 이어졌다. 

LG유플러스의 맞춤형 솔루션은 빠르게 에코비트에너지 경주에 자리잡고 있다.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만에 에너지BU 11개 소각사업장 전체에 솔루션이 깔렸다. 최근 경산 사업장(의료폐기물 소각), 정세 사업장(산업폐기물 소각)에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 

명노성 PO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실사용 의견을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솔루션이 LG유플러스 스마트 솔루션의 차별점"이라며 "스마트 안전 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이다 보니 중요성에 따라 시장 성장의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작업자가 편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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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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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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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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