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7일차 궁정 상하이시장 접견...충남해외사무소 재설치 협조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와 중국 상하이시가 신에너지산업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중국 순방 7일차인 3일 궁정 상하이시장과 접견을 갖고, 경제·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충남해외사무소 재설치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는 중국 순방 7일차인 3일 궁정 상하이시장과 만나 경제·관광·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충남도] 2023.07.03 gyun507@newspim.com |
김 지사는 "최근 경제, 행정 중심지로서 상하이시와 협력 필요성 증대로 내년에 상하이에 해외사무소를 다시 설치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양 지역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한중 관계 발전과 양 지역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하반기 개최하는 지방정부 교류회의와 9월에 개최하는 대백제전에 꼭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백제전을 비롯해 금산인삼축제와 환황해포럼, 수소포럼 등 도내 국제행사 및 포럼을 계기로 상호 관광객 유치에 협력해 나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궁정 상하이시장도 경제·무역, 투자, 문화·관광 분야에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궁정 시장은 "오는 11월 4년 만에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충남의 우수 기업들이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언급하며 양 도시간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궁정 시장은 "인공지능, 바이오산업, 신에너지 분야에서 적극 교류하고 양 지역의 우수 기업이 서로의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백제 문화의 발원지로, 관광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하이도 중국와 서양의 문화가 잘 융합된 도시"라며 "상하이 시민들이 충남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교류하지 않으면 멀어진다. 오늘을 계기로 경제, 문화,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증진시킬 수 있도록 양 도시가 외교적인 부분에서 모범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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