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총파업 3일차' 민주노총, 서울 도심 결의대회·행진...일부 시민·상인 불편도

기사입력 : 2023년07월05일 17:21

최종수정 : 2023년07월05일 17:21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 3일차인 5일 결의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세종충남본부 2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민주노총 서울, 세종 충남 본부 조합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05 allpass@newspim.com

이들은 정부에 ▲국가 책임 공공성 강화 ▲노조법 2, 3조(노란봉투법)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윤석열 정권 퇴진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 등을 요구했다.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 청장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가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며 최루액과 물대포를 부활시키고 폭력 경찰을 양산했다"며 "이번 결의대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 하반기 투쟁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년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은 "작년 화물연대 투쟁 이후 무지막지한 공안 탄압을 받고 결국 건폭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며 "조합원들이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운 수사를 받아왔지만 더 치욕스러운 것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은 것이다. 자존심과 생존권을 건드렸기 때문에 목숨 걸고 일자리 지키는 투쟁을 하겠다"고 했다.

발언 중간 중간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의 영상이나 공연, 퍼포먼스 등도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 2000여명이 5일 오후 3시 30분쯤 경찰청에서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는 모습. 2023.07.05 allpass@newspim.com

민주노총 간부들이 결의문을 낭독한 뒤 오후 3시30분부터 "노동개악 멈춰라",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다함께 행진했다. 경로는 경찰청부터 중구 서울시청을 거쳐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까지다.

차로 2개·인도 일부가 통제되면서 교통 체증과 소음으로 인한 시민 불편도 불가피했다. 인근 주민들은 대형 스피커에서 집회 노동가가 흘러나오자 양 손으로 귀를 막거나 "날도 더운데 오후 내내 소음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현장과 인접한 한 카페 사장도 일찌감치 문을 닫으며 "오늘 같은 날은 아예 손님들이 안 지나다녀서 장사를 하는 게 의미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과 충남세종 지부를 포함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었다.

오는 6일에는 오후 3시 서울 세종대로에서 민주일반연맹 및 서비스연맹 총파업대회 및 대행진이 진행된다. 오는 7·11·14일 오후 7시부턴 전국 동시다발 촛불 집회도 연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