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천하람 "추미애·송영길, 前 대표들이 민주당 우습게 만들고 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총선에 추미애 나와주면 땡큐"
"조국·조민, 진정성 안 보여···큰 점수 주기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6일 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전직 대표들이 지금 민주당이라는 당 자체를 우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천 위원장은 BBC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최근 국민의힘에선 농담 삼아 '추나땡(추미애 나와주면 땡큐)'이라고도 많이 하는데 정말 맞는 것 같다. 민주당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수도권 판세가 녹록지 않으니 또 한 번 도와주려 하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꼬았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사진 = 뉴스핌 DB]

앞서 추 전 장관은 민주당이 수신료 분리징수에 반대하면서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는 게 왜 내로남불이냐, 민주당은 셀프 프레임에서 빠져나와라"라고 비판한 바 있다.

천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이재명 지도부까지 비판하고 나선 추 전 장관의 최근 행보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다시 본인 존재감을 높이는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모양새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천 위원장은 "KBS 수신료 부분은 자기 의견이니 얘기할 수도 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저격하는 거 보고는 '아무리 요새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다 할 정도지만 이럴 수가 있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제가 민주당 지지층이라면 도저히 참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추 전 장관이 "정권을 국민의힘 쪽으로 넘겨준 일등 공신"이라며, "당내 분란을 야기하고 어떻게 보면 친문을 때려 소위 말하는 강성 개딸의 지지를 받겠다는 극단적 사익 추구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존재감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천 위원장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국정농단 수사 태블릿 PC 조작' 주장에 관해선 "정치인들이 어떤 코너에 몰렸을 때 추해지기가 쉽다"라며 "같은 진영은 아니지만 송 전 대표 정도면 우리 정치에 있어 꽤 큰 인사인데, 왜 지금 이렇게까지 추락하고 계시는지 솔직히 조금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전 장관도 사실 민주당 대표도 하셨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는 안 하지 큰 정치인이신데 민주당 전직 대표들이 지금 이런 식으로 민주당이라는 당 자체를 우습게 만들고 있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 땡큐라고 하는 인사들이 또 있다"며 조국-조민 부녀를 언급하자, 천 위원장은 "조민 씨가 시간이 지나며 과오를 깨달았다고 말이라도 하시는 건 평가할 부분이지만, 그다지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민 씨가)거의 유튜버 내지는 연예인으로 변신하신 걸로 보인다"며 "노래도 하시고, 이미 유튜브 구독자도 굉장히 많으신 것 같은데 그런 활동들을 이어나가면서 또 일부분에 있어 반성한다는 언급을 하는 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느껴질 것인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 "조국 전 장관 역시 법원에서 정경심 교수에 대해 사실상 확정된 혐의를 계속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들을 보이고 있다 보니, 큰 점수를 드리긴 어렵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천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IAEA 보고서에 관한 정부 여당의 입장에 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 분야에 있어서 저명하고 또 가장 직접적인 국제기구이니만큼 IAEA 결정을 존중하되, 다만 이게 제대로 된 건지 꼼꼼하게 과학적 검증을 해 보겠다 정도의 태도가 정답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한다"며 "문제는 국민들께서 오해하실 만한 일들이 지금껏 좀 많지 않았나, 그런 게 아쉬운 부분"이라 말했다.

최근 화제가 됐던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의 '수조물 먹방'에 관해서도 "아주 중요한 우리 사회의 논쟁을 희화화시켰다는 점에서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천 위원장은 양곡관리법을 언급하며 "예전에도 이게 사실 굉장히 중요한 논쟁인데, '밥 한 공기 다 먹기' 이런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 여당이 굉장히 우스워졌다"면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입장을 우습게 만들어 버리면 민주당 주장의 빈약함을 제대로 문제 제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