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인태 협력·신흥안보 위협 등 논의
尹, 기시다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논의할 듯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우크라 계획 없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10~12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 뒤, 12~14일 폴란드를 국빈급으로 공식 방문하는 일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4박 6일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공항 활주로까지 환송 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인사한 뒤 전용기에 탑승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길에 인사하고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세일즈 외교' 타이틀로 국빈급 폴란드를 방문을 한다. 2023.07.10 leemario@newspim.com |
공항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나왔다.
아스타 슬라빈스카이테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대리, 아를레타 브조조프스카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 등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당일 저녁에는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주체하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의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에 이어 나토의 인도·태평양지역 파트너국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들과 별도로 회담을 갖는다. 특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길에 환송 나온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세일즈 외교' 타이틀로 국빈급 폴란드를 방문을 한다. 2023.07.10 leemari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방문을 마친 뒤 12일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이는 폴란드 초청으로 이뤄지는 국빈급 공식 방문이며,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의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유럽 내 첫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바르샤바 도착 직후에는 재외동포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13일 오전에는 폴란드 대통령국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폴란드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후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열리는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게 된다.
다만 리투아니아와 폴란드가 인접한 우크라이나는 방문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별도 방문 내지 정상회담 일정은 현재 계획에도 없으며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세일즈 외교' 타이틀로 국빈급 폴란드를 방문을 한다. 2023.07.10 leemari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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