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고려 할인대상·할인율 확대
행사기간 매출 최대 130억달러 전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하계 세일 행사인 '프라임 데이'가 11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첫날 매출이 지난해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어도비애널리틱스는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첫날 미국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4억달러(약 8조200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주문당 평균 지출도 1년 전 53.14 달러에서 56.64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프라임 데이는 예년보다 할인율을 대폭 확대했다. 의류 브랜드 갭 60%, 소니 헤드셋 50%, 펠로톤 운동 바이크는 40% 할인된 가격표가 붙었다.
전자제품은 16%, 완구와 의류, 컴퓨터도 평균 10% 이상 세일하고 있다. 생활용품과 식료품도 할인 대상이다.
주요 외신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지갑 열길 망설여 할 것을 우려해 아마존이 할인 대상과 할인율을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올해 행사 기간 미국 내 매출이 전년비 10% 증가한 80억3000만달러일 것으로 전망한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는 120억~130억달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 행사. [사진=아마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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