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서 붙잡힌 '강남 마약음료' 주범, 송환 늦어지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16:38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16: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5월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
범행 전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 가담...수사 확대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이른바 '마약음료'를 배포한 사건의 주범이 중국에서 붙잡혔지만 이후 오랜 시일이 지났음에도 국내 송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지난 5월 24일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인 A씨를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 직후 두달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송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강남구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나눠준 뒤 학부모들을 협박한 '마약 음료 사건'의 일당인 길모 씨(왼쪽)와 김모 씨가 4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길 씨는 마약 음료를 국내서 직접 제조해 사건 당일 강원 원주에서 퀵서비스와 고속버스를 이용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고, 김 씨는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하면서 중국에서 학부모에게 걸려온 협박전화를 국내 발신인 것처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04.10 hwang@newspim.com

A씨의 송환이 늦어지는 것은 중국 공안이 불법체류 혐의에 대한 조사 외에도 A씨가 중국 내에서 범행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중국으로 출국했었다. A씨는 이후 중국 현지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A씨가 출국 전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중국에 간다'고 말했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A씨가 이 조직에서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국내에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직에는 마약음료 사건의 총책으로 알려진 중국인 공범들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과 중국 공안은 마약음료 사건에 가담한 공범 2명을 쫓는데도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마약음료 사건 관련 정황 외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했던 만큼 다른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공안 역시 이 점을 조사하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수사가 확대될 경우 A씨의 송환 일정 조율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과 협조를 통해 주범 검거까지 원활하게 이뤄졌다"면서 "공안에서 주범과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송환이 늦어지는 것이며 협의는 잘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집중력 향상 음료수라고 속여 시음 행사를 연 뒤 학생들에게 필로폰이 섞인 마약 음료를 마시게 한 뒤 학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한 사건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윤희근 경찰청장이 중국 공안에 협조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고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하기도 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