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 비즈니스포럼서 '첨단기술 교류 및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협력 비전 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현지 재계 인사들과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국내 IT기업 대표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패널 토론 세션에도 참석해 첨단산업 협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미래 유망 분야로 손꼽히는 모빌리티 산업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고정밀지도 등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폴란드와의 첨단산업 분야 내 기술 협력 가능성이 기대돼 이번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 6월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 경제사절단 참여"라고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2023 한-폴란드 비즈니스포럼'에서 '첨단산업 협력' 패널토론에 한국측 대표기업으로 참석해 양국 간 첨단산업 교류 및 관광 활성화 위한 상호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비즈니스 포럼'은 산업 동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미래 경제 협력을 도모하는 장으로, 올해에는 양국 정상∙정부인사∙기업인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모빌리티는 ▲ 폴란드 마이크로전자 및 광자 기술 협회 ▲ 첨단소재 분야 대표 기업인 비고 포토닉스(VIGO Photonics) ▲ 글로벌 소프트웨어 하우스인 코마치(Comarch) ▲ 항공 우주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 '첨단산업 협력' 주제 토론에서 '빅데이터와 AI 시대 속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유럽 기술 허브로 자리잡은 폴란드의 ICT 개발 역량과 모빌리티∙모바일 메신저∙핀테크∙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그룹이 국내 대표 IT 플랫폼으로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한다면 폴란드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도화된 방위 산업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화, 데이터화, 자율주행화가 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UAM∙고정밀지도 등의 미래기술과 AI기반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개발 기술은 폴란드 모빌리티 및 ICT 서비스를 넘어 방위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폴란드는 풍부한 IT 인적 자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통해 유럽의 기술 허브로 자리잡았다"며, "각국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의 시장 침투로 성장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기술기반의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당시 현지 IT 플랫폼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다수의 사업 협력을 진행했다.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제조 및 기술기업인 페니카 그룹과는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최대 ICT 기업인 FPT와는 IT기술 및 인력 교류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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