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올해 상반기 아파트 전셋값 '뚝'…월세 부담에 전세로 수요 이동하나

기사입력 : 2023년07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09:00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 하락…월셋값은 유지
전세사기, 역전세 우려 해소…전세 수요 회복세 보여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에 따른 전셋값 하락 영향…전세 수요 늘어날 가능성 ↑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전세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세사기, 역전세 우려와 더불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동반 하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월세 부담 역시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월셋값은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우려하던 역전세 문제도 어느정도 해소된데다 집값이 서서히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전세가격이 오르기 전 월세에서 전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비중이 다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뉴스핌DB]

◆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 하락…서울, 1억3000만원 가까이 떨어져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21만3208건으로 월세 비중은 54.1%로 전달과 비교해 4.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올해 상반기 전체 전월세 거래량(132만1184건) 월세 비중이 55.2%인 점을 감안해도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월세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서서히 전세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월셋값도 전세 수요로 눈길을 돌리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세사기, 역전세 우려와 더불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지만 월셋값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월셋값은 81만5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도 동일하다. 같은기간 서울과 수도권 역시 각각 124만1000원, 104만40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000원, 4000원 줄어든 수준에 그쳤다.

반면 평균 전셋값은 1년사이 수천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6134만원으로 지난해(3억1836만원) 보다 17.9%(5702만원) 감소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5억1932만원, 3억5939만원으로 각각 18%(1억1399만원), 19.9%(8951만원) 떨어졌다.

평균 월셋값과 전셋값은 집값 상승기를 맞으면서 지난 2018년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상반기 평균 월셋값은 지난 2018년 상반기 68만9000원에서 2022년까지 12만6000원이 올라 80만원대를 넘어섰다. 평균 전셋값은 2018년 2억2629만원에서 지난해 6억3331만원까지 4억 702만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전세사기와 집값이 급락하면서 역전세 우려가 커지자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전세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역시 떨어지게 된 것이다.

◆ 낮아진 대출금리·수도권 입주 물량에 따른 전셋값 하락…전세 수요 늘어날 가능성 ↑

지난해부터 집값과 같이 꾸준히 전세가격이 떨어지면서 역전세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된데다 올해 들어 상반기 집값 반등이 예상되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전세가격이 오르기 전 갈아탈 수 있는 수요가 기회를 잡기 위해 나설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매달 나가는 월세보다 이자가 줄어들면서 임대 수요가 전세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상단 기준 6% 넘게 치솟았던 전세대출 이자율이 올해 3월 3%대 진입 후 추가 인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

서울시가 임차보증금 대출한도를 늘리고 이자 지원을 확대하는 점 역시 전세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다. 서울시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 중인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대출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이자 지원(최장 10년)도 연 3.6%에서 4%로 각각 확대한다. 연소득 9700만원 이하이고 해당 주택의 전세금이 7억원 이하의 주택이거나 주거용 오피스텔인 경우가 대상이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신규 입주 물량이 대거 예정된데 따른 전셋값 하락도 점쳐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8만7135가구로 집계됐다. 월평균 1만4523가구가 입주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처럼 전세 수요가 월세 수요 보다 많아지기까지 다소 시간은 걸릴 것"이라면서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셋값 역시 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 시점이 바닥이라는 인식으로 전세로 들어가려는 수요는 지난해보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