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공매도 수난시대', 에코프로 숏커버 사태 HLB로 이어질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LB, 무증으로 공매도 반격, 1500% 유보율 무기로 추가대응 경고
낮은 주가에 성장 모멘텀과 막대한 공매도 규모 유사…독특한 성장 스토리도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일명 코스닥 황제주로 등극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제2의 에코프로'를 찾는데 쏠리고 있다.

연초기준 10배 이상 에코프로 주가가 폭등하게 된 배경으로는 하반기 2차전지 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개선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과 무엇보다 최근 급증했던 공매도의 백기 투항, 즉 '숏커버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숏커버링은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빌린 주식을 갚을 목적으로 해당 종목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주가 하락을 전망하고 공매도를 진행한 투자자들의 예상과 달리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어쩔 수 없이 매수행렬에 동참하게 돼, 그야말로 '불 난 집에 기름 부은 듯' 주가가 치솟게 된다.

2차전지 관련주 전체를 끌어올린 에코프로 사태를 생생히 경험한 시장에서는 이미 제2의 에코프로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학습했다. 그것은 최근 가치대비 하락폭이 과다했던 섹터에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으며, 엄청난 수준의 누적 공매도 잔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의 큰 매수세가 도미노 매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구조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연 오랜 기간 인플레 등으로 가장 큰 직격탄을 맞았던 대표적 성장 섹터, 바이오주로 향한다. 악화됐던 대외여건이 최근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육성책에 더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수출이나 신약개발 등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HLB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보유하고 있는 HLB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항암분야에서 기술수출 없이 글로벌 3상을 직접 성공하고, 신약허가신청(NDA)에 이어 최근에는 FDA의 본심사에도 진입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마지막 결승점을 앞두고 있는 회사다.

에이치엘비 로고. [사진=에이치엘비]

특히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 임에도, 신약개발이 매우 어려워, 아직까지 허가 받은 약이 많지 않은 간암 분야에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 다시 말해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에도 공매도의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며, 최근 주가가 계속 역행해 왔다는 점이 되려 매력으로 부각된다. HLB의 20일 기준 주가는 34,050원으로, 간암 NDA 제출완료 소식을 전하기 직전일(5월 16일)의 종가인 34,700원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NDA 제출은 물론 그 이후 정식 심사단계에 진입해 신약성공 확률이 크게 높아졌으나, 주가에는 이러한 성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주가 흐름의 주역은 단연 공매도다. 지난 18일 기준 HLB의 공매도 잔고수량은 700만주를 넘어섰다.

회사는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약 613만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전격 단행하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본심사 진입에 따른 주주친화 행보라 밝혔지만, 공매도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더 읽힌다. 재원으로 활용한 자본잉여금의 유보율이 1,500%에 이르러 유사한 공격 카드는 언제든 또 나올 수 있다. 실제 투자자들은 회사의 강력한 의지에 환호하며, 20일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는데 힘을 실었다.

이미 3가지 조건을 충족한 HLB에는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스토리다. 국내에서는 누구도 못했던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의 첫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지만, 그룹을 이끌고 있는 진양곤 회장은 애초에 약학이나 의학과는 무관한 법학을 전공했고, 회사는 기존에 제약에 대한 경험이 없었으며, 심지어는 오랜 기간 바이오 기업도 아니었다. 지난 2022년 말 바이오기업으로 업종 전환했다.

HLB의 성장 스토리는 기존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는 분명 색이 다르다. 그래서 늘 논란과 편견의 중심에 서있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그 장애물을 끝내 돌파 해내고야 마는 HLB만의 DNA가 유니크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투자자들 마저도 결국엔 HLB의 신약개발 여정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코프로의 주가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크게 상회해, 더 이상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에 대비해 오랜 기간 낙폭이 과다했던 바이오 주로 순환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만약 가장 큰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그 상승세를 촉발할 경우 섹터 전체로 순풍이 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