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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내각 지지율 35%...출범 이후 최저-요미우리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10:46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10:47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일본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21년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의 디지털화 과정에서 행정 오류가 속출해 논란이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사가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각 지지율은 전회 조사(6월 23~25일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해 2021년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인 35%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이전 조사 44%에서 52%로 높아져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요미우리 신문은 마이넘버 카드를 둘러싼 문제가 수습되지 않은 점 등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 중의원 선거 비례선거에서 투표할 정당 지지도는 자민당 34%, 일본유신회 15%, 입헌민주당 8%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 33%, 유신 9%, 입민 4%등이었고 무당파층은 42%였다

한편 마이니치 신문이 22일~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6월 17~18일 실시된 전회 조사(33%)보다 5%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내각 지지율이 30%를 밑돈 것은 2월 조사(26%) 이후 5개월 만이다.

내각 지지율은 3월부터 상승세가 계속돼 히로시마시에서 있었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5월 조사에서는 45%를 기록했으나 마이넘버 카드를 둘러싼 논란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과 유선전화로 자동음성 질문에 답하도록 하는 방식을 결합해 휴대전화 524건, 고정 498건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일본 정부가 마이넘버 카드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연금 정보가 노출되는 오류는 개인정보 취급에 민감한 일본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기시다 총리는 이로 인해 2번이나 사과했으나 디지털화를 계속 진행할 뜻을 밝혔다.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06.13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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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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