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프로축구 입단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하는 검찰이 이종걸(60) 안산 그리너스FC(안산FC) 대표를 소환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이 대표는 안산FC에 선수 2명을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선수 중개인 최모(36) 씨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임종헌(57) 전 안산FC 감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8일 이 대표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 씨 등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000만원을 편취하
고,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최씨로부터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검찰은 임 전 감독과 함께 최씨, 신모(64) 전 연세대 축구부 감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행사 및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최씨는 2018~2021년 임 전 감독에게 4000만원을 주며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을 청탁하고,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프로구단 코치인 다른 신모 씨에게 2000만원을 건네는 등 총 6700만원을 공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신 전 감독은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씨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지난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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