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부자감세 비난 면했지만…'세수 펑크' 속수무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틀에 얽매인 개정안
'중산층 달래기' 세액공제에도 체감효과↓
세수부족 대응책, 정책수단 총동원해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 보이긴 하다. 그래도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올해 세법개정안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가 그동안의 부자감세에 대해 다소 완급조절을 했으나 세수 확보 역시 별다른 방안 찾기에 애를 먹고 있어서다.

다만 문제는 내년도 예산을 두고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성장 탈출을 위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애매한 중산층 달래기…체감효과 '글쎄'

기획재정부는 27일 '2023년 세법개정안'을 내놨다. 이번 세법개정안의 기본적인 방향은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회복 ▲미래 대비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는 지난 4일 발표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경제활력 제고,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미래대비 기반확충 등과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 하경방의 경우에도 특단의 대책은 없고 올해 예산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세법개정안 역시나 무난하게 안정화 기조를 내세운 하경방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데 있다.

더구나 지난해 새 정부 출범으로 세제 전반을 바꾸는 등 세제개편안을 내놓은 것과 달리, 올해에는 일부 법을 고치는 등의 세법개정안에 그쳤다.

일단 세수 부족은 정부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도별 세수효과를 보더라도 2024~2028년 이후까지 5년간 합계가 4719억원 감소로 예측됐다. 

기재부는 그나마 세수 중립적으로 세수효과 합계가 0.5조원 수준의 감소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재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을 통해 그동안의 부자 감세 비난에서 다소 회피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상속세, 법인세 인하에 초점을 맞췄던 지난해 세제개편안과 달리, 이번에는 재계의 요구에도 상속세와 법인세 인하에 대한 방안은 담지 않았다.

오히려 중산층을 달래기 위한 공제 등에 힘을 싣긴 했다.

기재부가 대표적으로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강조한 내용이 바로 혼인공제와 자녀장려금이다. 혼인공제의 경우, 혼인에 따른 증여 재산 공제가 기존 5000만원에 그쳤는데, 여기에 추가로 1억원을 공제해주겠다는 것이다. 

1억원을 두고도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추가 5000만원은 효과가 미미하고 2억원은 중산계층보다는 부자 감세라는 비난을 들을 수도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자녀장려금에 대한 소득상한 금액도 기존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최대지급액도 자년 1인당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개정안을 이번에 내놨다.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도 찔끔 오르고 공공비용도 천정부지로 솟으며 체감 물가도 높은 상황에서 지난해 그토록 부자감세에 노력했던 것에 비하면 취약계층이나 중산층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다"며 "재계가 요구했던 상속세와 법인세 축소에 대해서는 다루지는 않았지만 결론은 세수가 없기 때문이지 세수만 있었다면 반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수없다 핑계 말고 정책수단 총동원 필요…부총리, NO 소리도 해야"

이번 세법개정안을 통해 실질적으로 세수를 확보하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여전히 마이너스 세수효과를 내다보는 만큼 재정 확보에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수효과를 보더라도 내년에 7546억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기재부의 예상이다.

이렇다보니 8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할 2024년도 예산안의 증가세가 상당폭 축소되거나 올해 대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엔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해 최근 금융시장관련 동향을 논의했다. 추경호 부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27 leemario@ㅆewspim.com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24일 열린 '2023년 세법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은 우려에 대한 확답은 피했으나 긴축 재정의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컨트롤타워라고 하는 추경호 부총리가 저성장 탈출에 대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한 조세정책연구원 박사는 "세제는 세 부담을 줄여주는 것인데 미래 상황이 불투명하면 이것으로 투자가 많이 일어난다던지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투자를 볼 때 개인이나 법인의 결정이 세제만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이번 세법개정안 역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큰 틀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기재부가 긴축 재정 속에서 추가경정예산 등 추가 재정 집행을 하지 않겠다는 방향을 정해놓다보니 저성장을 회피할 방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계 부채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가계의 지출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도 한계가 있다는 얘기도 이어진다.

이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의 정책 결단력이 다소 약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감지된다.

한 민간경제연구기관 임원은 "이전 부총리와 비교해보더라도 어려운 시기인데보 불구하고 모든 정책적 방안을 제시해왔는데 일단 현재 기재부가 그렇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추 부총리 역시 대통령실의 정책 방향에 대해 순종할 뿐이나 경제적인 이상 상황에 대해 '노우(NO)'를 외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경제컨트롤타워는 부총리인데 정당이나 대통령실에 의해 그 결정권이 없어 보인다"며 "현재 통화정책 등은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되는 만큼 경제 전반을 내년에 성장기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