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들 '어메이징 아리랑' 합창
참전용사·유족 2명에 정부포상 수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일일이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저녁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테드 에이디 캐나다 참전용사를 자리로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족 2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호주군 참전용사로서 멜번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을 주도했던 고 토마스 콘론 파킨슨 일병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27 parksj@newspim.com |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미국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과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도널드 리드 참전용사에게 국민포장을 직접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은 남수단 한빛부대 장병들이 국민의례 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고,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유엔 참전국을 대표해 발언했다.
외에도 미 해병대 1사단 소속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파인 미국 참전용사와 2019년 영국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최고령으로 출연해 우승한 콜린 태커리 참전용사가 연합합창단과 함께 '어메이징 아리랑'을 합창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엔 참전국에서 정부대표단,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300여명을 비롯해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2600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함께했다.
또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앤드류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 등 군 주요직위자도 자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봉환 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총 7위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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