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與, 총선 대비 방법으로 정치혐오 활용하기로 했다고 해"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0:28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0:28

"상상도 못할 일들 정부여당에 의해 벌어져"
"이동관 임명은 국민 무시...지배 대상으로 여겨"
"국민과 싸운 정권 말로 되돌아보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정부·여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정치 혐오를 활용하기로 했다는 말이 있다. 저도 그 주장에 공감이 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매우 혼란스럽다. 매일 같이 상상도 못 할 일들이 정부와 여당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을 뿐 아니라 하는 일마다 국민의 뜻에 어긋나고 상식과 법·원칙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김건희 여사 일가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뭐 하려고 많은 돈이 추가로 들어가고 길도 이상하게 늘어나는 비효율 노선으로 급작스럽게 바꾸느냐"며 "이유도 없고 절차도 부당하고 과정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MB정권 때 방송 탄압의 상징 인물이 아니냐"며 "그 외에 온갖 문제들이 드러나고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굳이 임명 강행하는 건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태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로 과연 이 나라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겠는가. 이건 폭력이다"며 "국민을 대신해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폭력적 지배"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과 싸운 정권의 말로가 어땠는지 과거를 한번 되돌아보길 권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시 누를 수는 있어도 영원히 누를 수는 없다"며 "언젠가 두려움과 억압이 용기와 저항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 국민을 무시하기 말고 역사를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