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SK이노, 북미 배터리 훈풍..."연간 매출 두 배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1:45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1:45

AMPC 효과로 1670억원 영업익 반영
IRA·AMPC로 2026년 이후 수혜 규모 ↑
1조790억원, 미래 에너지 기술·사업 투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부문인 SK온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역대 최소 영업손실률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큼 다가섰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부문의 연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배터리부문 역대 최대 매출...손실 폭 ↓

SK 서린빌딩. [사진=SK]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5.9%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2조3292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반면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SK온이 출범한 2021년 4분기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3조69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2천880억원) 대비 187% 성장한 수준이다.

SK온의 영업손실도 13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100억원을 줄였다. 영업손실률은 출범 초기 -29.4%에서 올해 2분기 -3.5% 수준까지 내려왔다.

김경훈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온은 하반기 수율 개선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가 전망돼 분기별 매출 증가 및 손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과 수익성은 유럽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른 판매량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고객과 지속 협의 중인 내용으로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에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등 추가 공제로 북미 지역의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IRA로 북미 지역의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에는 AMPC 효과로 1670억원이 영업익에 반영됐고,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물량 증가로 상반기 대비 수혜액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미국 내 회사의 생산능력은 대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라며 "2026년 이후 수혜 규모는 추가적으로 대폭 상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성 SK온 CFO는 "광물과 구성요소 조건 충족 여부가 북미 수주의 핵심 역할을 하는데, 북미 진출 및 현지화를 미리 준비한 당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기존 고객의 추가 물량 협의 및 북미 내 신규 OEM사 등을 대상으로 물량 수주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관 SK에너지 성과관리 PL은 "경유는 중국 중심의 산업 및 이동 수요 개선과 9월 역내 정유사 정기보수 시기 진입에 다른 공급 조절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등유 또한 항공 수요 증가로 3분기 내 반등 후에 점진적으로 상승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친환경 에너지 회사 전환 가속화...배터리 등 '그린 자산' 비중 2배 ↑

SK이노베이션은 2026년까지 1조790억원을 미래 에너지 기술과 사업에 투자한다는 중기전략 발표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회사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유상증자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배터리를 포함한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와 기존 사업의 친환경 전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시도"라며 "2025년까지 화학 대비 그린 자산 비중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탈탄소, 저탄소 에너지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조직 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대내외 관련조직과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관련해서는 연내 추가 투자 실행을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투자 계획도 내놨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모지사는 연구개발단계지만 2025년도 상업화를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며 "공장을 지을 때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사는 프리IPO를 준비 중인 단계로, 기존 공장 외 추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프로젝트에 저희도 참여할 생각인데, 합작법인(JV) 형태로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에너지 관련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아모지(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펄크럼 바이오에너지(폐기물 가스화 통한 합성원유 제조), 에어레인(가스 분리막 전문) 등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 SK이노베이션은 SK와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