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나홀로 아파트' 가리지 않는 서울 청약시장...집값 바닥론 재점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가구 미만 단지 청약 경쟁률도 두자리수
"집값 더 오른다" 심리에 내집마련 움직임 늘어
투자심리 개선은 아직...지역별 양극화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 청약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주택 거래량이 지속해 늘면서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인기 지역 대단지뿐 아니라 소위 '나홀로 아파트'도 1순위 마감을 이어가고 있다.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대기 수요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아파트 거래량 등 주택시장 지표도 우상향하고 있어 매수심리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더 늦기 전에 사자" 나홀로 아파트도 완판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청약시장에 '묻지마 투자' 심리가 확산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재점화하고 있다.

최근 청약시장은 인기가 높은 입지의 대단지 물량뿐 아니라 소형 단지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지 않음에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주택시장 지표가 개선되면서 청약시장에 '묻지마 투자'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김보나 인턴기자]

지난 25일 청약한 서울 강동구 '강동 중앙하이츠 시티'는 31가구 공급에 46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5대 1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는 한 동짜리 소위 나홀로 아파트로, 전체 가구가 96가구에 불과한 소형 단지다. 동우건설산업과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아 브랜드 인지도가 1군 건설사와 비교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0.98대 1대에 불과해 최근 분양 단지의 1.5대 수준과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청약통장이 몰려 당첨자 계약도 조기에 완판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분양한 보훈종합건설의 '둔촌 현대수린나'와 한동건설의 '등촌 지와인'도 청약기간 내 접수를 마감했다. 둔촌 현대수린나는 최고 6층, 34가구 규모다. 청약 1순위 일반공급 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65명이 신청해 평균 36.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41대 1을 나타냈다. 등촌 지와인은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이 미달했으나 2순위에선 평균 44대 1로 마감됐다.

주택경기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대기 수요자들이 소형 단지를 외면하는 게 일반적이다. 아파트를 짓는 연면적이 부족해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기 어렵다. 선호도가 떨어져 입주 후에도 시세 상승이 더딘 측면이 있다. 집값 하락기에는 브랜드 대형 단지보다 하락폭이 크게 나타난다. 불리한 조건에서도 청약통장이 몰리는 것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집값·거래량 등 주택시장 지표 반등...투자심리 개선은 아직

부동산의 각종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청약 경쟁률 상승, 거래량 증가 등의 주택시장 온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상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를 기록했다. 전월(100) 대비 2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5월(11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집값이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아파트값이 서울뿐 아니라 지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를 보면 이달 넷째 주(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이달 셋째 주에 0.02% 오르며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청약시장이 주택시장의 '선행지표'격으로 경쟁률이 높아지면 재고 주택시장이 뒤이어 회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새 아파트 선호심리에 대기 수요자들이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 가점이 낮거나 입주시기가 맞물릴 경우 재고 주택을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심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시장에 거래가 늘고 추격매수세가 붙으면 집값이 대체로 상승하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 열기와 주택 거래량 증가 등이 동반되며 올해 초와 비교해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며 "다만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지방 주택시장은 하반기에도 열기가 다소 부족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