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실적·연착륙 기대감 속 3대지수 월간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06:05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06:05

S&P500·나스닥 5개월 연속 월간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각) 양호한 실적 및 연착륙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24포인트(0.28%) 오른 3만5559.5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3포인트(0.15%) 상승한 4588.96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37포인트(0.21%) 전진한 1만4346.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7월 한 달 3.1% 올라 5개월 연속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8월까지 7개월 연속 월간 상승 이후 최장 기록이다. 나스닥지수도 7월 한 달 4.1% 정도 상승해 2021년 4월 이후 첫 5개월 연속 월간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월간으로 3.4% 정도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주 아마존과 애플 등 실적 발표와 고용 지표 등 굵직한 시장 변수들을 앞두고 3대 지수 모두 월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인데, 지난주 알파벳과 메타, 인텔, 램리서치 등 대형 성장 기업들이 강력한 실적을 공개한 뒤로 실적 호재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80% 이상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공개했다. 월가 전망을 웃도는 매출액을 공개한 곳도 64%가 넘는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까지 S&P500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6.4% 감소했으나 앞서 예상됐던 7.9% 감소 전망보다는 양호한 결과다.

고조되는 연착륙 기대감 역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씨티그룹은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올해 말과 내년 중반 S&P500 지수 목표가를 각각 4600과 5000으로 상향했는데 이 역시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침체를 초래하지 않은 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을 잘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오는 9월 금리 인상이 적절할지 여부는 데이터를 봐 가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 내 매파로 알려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지난 주말 한 인터뷰에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지만 침체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착륙 가능성을 자신했다.

개별주 중에는 핀테크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스가 실적 서프라이즈로 이날 정규장서 19.90% 급등 마감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3.27% 상승했다.

뉴욕 유가는 타이트해진 수급 여건 속에 3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2달러(1.5%) 뛴 오른 배럴당 8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화는 연준 서베이 결과 2분기 미국 은행들의 신용 여건이 타이트해지고 대출 수요가 줄어드는 등 연준의 긴축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101.610으로 전장 대비 0.28% 올랐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중앙은행들의 긴축 종료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온스당 1967.77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