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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새만금 잼버리서 K컬처 홍보…한국관 등 체험 공간 운영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4:2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158개국 4만 3000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한국관'을 운영하고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 등을 개최한다.

박보균 장관은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청소년들을 환영하기 위해 2일 밤8시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다.

박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가 '너의 꿈을 펼쳐라'라는 대회 구호와 함께 매력적이고 역동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문화교류의 날'에 지구촌 청소년들이 K-컬처를 온몸으로 즐기고 체험하면서 꿈을 키우며 하나가 될 것이며, 그들 미래세대에게 강렬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관광홍보관 [사진=문체부] 2023.08.02 alice09@newspim.com

문체부는 대회 참가자는 물론, 일일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를 찾는 내외국인들이 세계잼버리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델타구역'에 '한국관'을 설치했다. 한국관은 한복과 한국어를 체험하고 K관광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번 대회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세종학당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한국문화 체험관'에서는 한국어와 K컬처 콘텐츠를 모바일 앱, 가상현실 기기 등을 통해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세종학당과 한글 부채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세계 청소년들과 방문객들이 전통한복을 입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한복문화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에서는 우리 전통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곤룡포와 관복, 군복 등 특수한복도 전시하고, 침선 시연과 국악 공연도 펼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관광홍보관 [사진=문체부] 2023.08.02 alice09@newspim.com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참가자들이 K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잼버리 로고와 K관광 사진으로 디자인된 기념엽서를 쓰고 1년 후에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 행사를 진행하고 광화문과 첨성대, 제주 돌하르방 등 다양한 관광 소재를 자유롭게 채색할 수 있는 대형 컬러링 월도 운영한다. 한국 여행 시 유용한 '1330 관광통역안내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6일에는 '문화교류의 날'의 대미를 장식하는 'K팝 슈퍼라이브'가 새만금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이번 대회를 기념하고,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K-팝 공연을 마련했다.

그룹 아이브와 스테이씨 등 세계 청소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팝 아티스트 11개 팀이 참가자들과 K컬처로 하나 되어 연대와 화합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KBS 1TV를 통해 오는 6일 밤 9시40분부터 방송된다.

이외에도 대회 참가자들이 다양한 영외 활동을 하면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민속국악원, 태권도원,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기반시설에서는 참가자들의 전시 관람, K컬처 체험을 뒷받침하고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에서는 참가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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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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