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TF 발족, "사태 전모 낱낱이 파헤칠 것"
TF 위원장으로 김정재 선임, 4일부터 활동 개시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12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LH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김정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와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방문규 국조실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한준 LH 사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 수석이 자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02 leehs@newspim.com |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감사·수사와 별도로 진상규명 TF를 발족시켜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진상규명 TF 위원장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을 선임했다.
윤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사안이 시급한 만큼 오는 4일부터 TF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라 밝히며,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물론 대통령실 정책 결정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이 단순한 기강해이 때문인지, 그 이상의 정책적 책임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밝히는 것은 지금 정부의 당연한 책임"이라고도 짚었다.
특히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아시다시피 시간이 많이 걸린다"라며 "상황에 따라 아예 진상규명의 차원을 넘어설 수 있어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고, 사실 이런 부분은 민생과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 국정조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진상규명을 진행하며 민주당의 입장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윤 원내대표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북 부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이 시급한 만큼 해당 일정을 취소하고 고위당정협의회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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