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대전 교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학교 안전을 특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교육부-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이 부총리는 "교사가 너무 안타깝다"며 "학교 안전에 대해 특별히 더 챙겨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3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남성이 검거됐다.
대전경찰청은 사건 접수 후 2시간 17분 만인 이날 낮 12시 20분쯤 사건 현장에서 7∼8km 정도 떨어진 중구 태평동 한 도로에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그는 이날 오전 학교 정문에서 본인을 '졸업생'으로 소개하고 교내로 들어온 뒤 교무실을 방문해 B 교사를 찾아 범행을 저질렀다.
B교사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피해 교사와는 과거 사제 간이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B씨가 위독한 상태라 사실관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사제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