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S&P500·나스닥 나흘째 하락...3월 이후 '최악'의 한주

기사입력 : 2023년08월05일 06:08

최종수정 : 2023년08월05일 06:0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의 고용 수치에 상승세로 시작했던 뉴욕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밀리며 결국 나흘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27포인트(0.43%) 내린 3만5065.6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86포인트(0.53%) 하락한 4478.03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8포인트(0.36%) 밀린 1만3909.24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2.8%, 2.3% 내렸으며, 다우지수는 1% 내렸다. 이로써 나스닥과 S&P500은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CNBC에 "이번주  사람들이 리스크에 대해 좀 더 생각하는 거 같다"며 "많은 약세론자들도 항복했는데, 이는 랠리의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때가 많다"고 진단했다.

2분기 어닝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월가 전망보다 양호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의 84% 가운데 80%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기업들의 주가도 실적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아마존(종목명:AMZN)의 주가는 이날 10% 뛰며 근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를 보고한 애플(AAPL)은 주가가 4% 내렸다.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 홀딩스(BKNG)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8% 올랐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에 전날 지난 11월 이후 최고까지 치솟았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소 후퇴했으며, 2년물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엇갈린 그림을 보여줬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다만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 하락하며 5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으며, 물가에 영향을 주는 임금 성장세도 예상보다 강력했다. 

고용 수치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여준 만큼 투자자들은 내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부문 수석전략가는 "예상보다 강력한 CPI가 나오면 시장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뿐 아니라 연준의 기대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며 강력한 수치가 나올 경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날 고용 지표로 보아 7월 CPI 수치도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제 끝났다는 시장의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봤다. 

미 달러화는 예상보다 둔화한 고용 수치에 연준의 금리 막바지 관측이 강화하며 하락했다. 이로써 미 달러화는 이번 주 쌓아 올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날 102.84까지 오르며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5%가량 내린 102.02를 기록했다.

뉴욕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산 연장 발표에 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지며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7달러(1.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화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이날 0.4% 오른 온스당 1976.10달러에 장을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