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인포마크 CB 투자자들, 주가 오르자 CB 전환 '러시'

기사입력 : 2023년08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8월12일 08:00

이 기사는 8월 9일 오전 08시3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인포마크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자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이 전환 청구권 행사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들은 회사 측이 보유한 CB를 매입해 단기간에 상당한 차익실현 기회를 얻게 됐다. 

전일 기준 인포마크의 주가는 1만2370원으로, CB투자자들이 보유한 CB 전환가액을 모두 웃돌고 있다.

반면 향후 1~2개월 이후에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20%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와 함께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인포마크 전환사채 현황.[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포마크는 30억원 규모의 제 7회차 CB가 전환 청구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주식 총수의 3.02%(62만1890주)이며, 전환가액은 6432원으로 인포마크의 7일 종가 대비 50% 가량 낮은 금액이다. CB 인수자인 그리피스글로리는 매도 대금을 오는 31일 지급하기로 했으나 인포마크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자 이날 잔금을 지급하고 곧바로 전환 청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월 발행된 7회차 CB(80억원)는 인포마크가 사채권자로부터 매입해 그해 12월부터 보유 중이었다. 하지만 50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수백억원 규모의 자금조달과 신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2배 이상 급등하자 회사는 지난 6월부터 CB 매각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7월말 개인 투자자 2인이 전환 청구한 10억원 규모(15만5472주, 1.05%)의 7회차 CB는 보통주로 전환돼 장내에서 매도가 가능해졌다. 남은 CB 잔액 40억원(62만1890주, 4.37%)은 바이오나노테크놀로지가 8월 31일 매입하기로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인포마크는 5·6·8회차 CB 전환 청구 및 매각이 예정돼 있어 향후 오버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 주가가 CB 전환가액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대규모 물량 출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5회차 CB(3.37%, 49만6668주, 전환가액 7535원) 6회차 CB(2.08%, 30만7142주, 전환가액 7000원)는 지난달말 전환이 청구돼 전날부터 주식이 시장에 풀렸다.

이와 더불어 인포마크는 66억원 규모 8회차 CB도 자기전환사채 매도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이 CB의 전환가액은 6432원이며, 전환 가능주식수는 102만6118주(6.84%)에 달한다. 매도대금 수령일은 8월 31일이지만, CB 전환 청구는 18일부터 가능해 주가가 높게 유지될 경우 CB투자자가 예정보다 빨리 대금을 치루고 CB 전환 청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포마크 관계자는 "자기전환사채매도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라며 "전환되는 주식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CB 매각가액이 발행금액 보다 높기 때문에 전환가액은 실제보다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인포마크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및 AI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6월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 기업 '티아코리아'의 지분 100%를 65억원에 취득하고 게임 신사업에 진출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인포마크는 임시주총을 열고 티아코리아 신의철 대표와 이승주 티디아이 대표를 각각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티아코리아는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달성한 '스와이프 벽돌깨기'를 비롯해 ▲바운스 브릭 브레이커 ▲2048 ▲Fly Fish ▲정글트립 등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다수 보유 중이다. 

인포마크 로고. [사진=인포마크]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