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 긴급점검·피해예방·비상근무 체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쯤 세종시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8일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태풍 '카눈' 대비 비상대책회의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3.08.09 goongeen@newspim.com |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통과한다. 10일 오전 9시에 '강' 상태로 남해안에 다다르고 11일 새벽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실국장들에게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게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하고 전 부서에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낙하물 안전 확인과 태풍 당일 하천변과 경사지 등 활동금지 요청, 위험지역 거주 주민 대상 대피 유도 등을 강조했다. 경찰·군·한전·LH 등 유관기관과 협력할 것도 당부했다.
최 시장은 회의에서 "이미 장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수해현장을 특별히 살펴봐야한다"며 "경사지나 하천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을 점검해 주민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도 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집중호우 피해 학교와 산사태 대피소 지정학교 등 취약시설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지난달 집중호우시 솔빛초 피해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8.09 goongeen@newspim.com |
또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통해 태풍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숙지케하고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을 학교 자체적으로 점검토록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본청에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 피해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정병익 세종시 부교육감은 "태풍 대비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으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확보와 학교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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