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전통문화체험·이응다리·자율주행 견학·수영 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불가리아 대원 37명이 8일 세종시에 도착해 환영식을 가진 후 10일까지 2박3일간 각종 체험과 관광 일정을 시작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불가리아와 중국,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등 우호협력국가 대사관에 소속 대원들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불가리아만 왔다.
불가리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환영 기념 촬영.[사진=세종시] 2023.08.08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의 이번 불가리아 대원 초청은 우호협력도시를 초청한 유일한 사례로 알려졌다. 이밖에 행안부 구상에 따라 세종시를 고려했던 노르웨이 대원 679명은 행선지를 인천으로 바꿨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시청 4층 책문화센터에서 불가리아 대원들을 위한 환영식을 갖고 2박 3일간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관람 및 주요시설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환영사에서 "잼버리 참가자들과 세종시 청소년들이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종시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스코 스타 브레브 불가리아 단장은 이 자리에서 "잼버리 조직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새만금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며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오후 대원들은 남세종청소년센터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K-푸드 만들기' '3D프린팅' 체험을 하고 전통문화체험관(광제사)에서 '다도, 연등 만들기'와 '사찰음식 체험' 등에 참여한다.
야간에는 세종호수공원에서 K-POP 버스킹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은 퓨전국악과 보컬 공연 등 한국의 매력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숙박은 한국영상대 생활관에서 한다.
남세종청소년센터 K-푸드 만들기 체험 모습.[사진=세종시] 2023.08.08 goongeen@newspim.com |
시는 불가리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수도인 세종시를 이해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도시주요시설 탐방과 중앙공원에 마련된 수영장 체험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호수·중앙 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다양한 정원 시설을 소개하고 자율주행차 체험 등을 통해 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번 불가리아 대원들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우호도시와의 국제협력을 통해 시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환영식에서 연동면에 위치한 리봄화장품 측은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들에게 화장품 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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