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단전‧고장시 알림기능 강화
어린이 급식 정보 소통 창구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존 수작업 위주였던 식단을 인공지능(AI) 맞춤형 식단으로 변경하는 등 446억 규모의 급식 관리 디지털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급식 품질이 높아지고 위생 관리도 강화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총 446억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시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학기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26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점심 배식을 받고 있다. 2022.08.26 mironj19@newspim.com |
수작업 위주였던 식단은 안전한 어린이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AI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으로 달라진다. 음식, 식재료, 영양 정보를 학습한 AI가 아이의 연령, 영양소에 따른 맞춤형 식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AI 맞춤형 식단 서비스가 구축되면 식단 관리가 효율적으로 나타나고 급식 품질도 상향 표준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위생점검도 강화된다.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자동차 같은 사물이 연결된 인터넷이다. 냉장고 단전, 고장이 일어날 때 즉시 알림 기능이 작동돼 식재료의 위생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정원 50인 이상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에 먼저 설치된다.
아울러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시스템'도 구축된다.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시스템'은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부모는 아이의 급식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없었다. 식약처는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시스템을 통해 학부모에게 급식 정보를 편하고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디지털 기반의 급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질을 높이고 위생에 관한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8.09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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