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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로 향하는 잼버리 대회, 대원들 발길 붙잡는 K컬처 체험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4:57

영국·덴마크·노르웨이·레바논 대원들 청와대 관광
국립박물관·미술관 전시 관람 및 특별 프로그램 지원
K팝콘서트 7일 개최… 뉴진스, NCT 드림, 있지 참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 야영장을 철수하고 서울, 경기, 평택, 세종 등으로 옮긴 세계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K컬처 체험'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청와대와 국립박물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에 K컬처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소속기관인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은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방문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8.09 89hklee@newspim.com

8일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안 받은 영국 잼버리 참가자 900여명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했다. 4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한 참가자들은 청와대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 등 건물과 특별전시회, 야외 공연 등을 관람했다. 그중 일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관람했다.

9일에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이날 청와대를 찾았고 춘추관과 상춘재 등을 둘러봤다. 레바논 대원들도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에 방문한 후 오후 4시30분에 청와대를 관람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일부 특별전에 대해 영어 전시 투어를 개최한다. '한미동맹특별전'은 해당 기간 중 매일 3회(오전 11시30분, 오후 2시30분, 오후 4시30분), '한류특별전'은 2회(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에 걸쳐 진행된다.

또 9일부터 18일까지 잼버리 참가 대원의 국기나 국화를 그려 넣은 '머그컵 만들기'를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3시에, 광화문을 소재로 한 '보드게임 체험활동'을 목요일 오후 3시와 금요일 오전 10시에 6층 제1강의실 등에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청와대 춘추관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8.09 89hklee@newspim.com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2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가 박물관을 다녀갔으며 보다 많은 참가자가 방문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8일부터 18일까지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한국 문화 체험을 준비했다. 한국인의 일상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한국의 전통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잼버리 참가자 대상으로 상설전시 관람 영어 해설을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30분 하루 2회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는 일반관람객과 함께 상설전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 부스는 로비에서 운영한다. 잼버리 대원들은 오는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팝 콘서트'에 들고 갈 부채를 만들 수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민속박물관 개방형수장고 체험도 할 수 있다.

문체부는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2023 한복상점'에도 잼버리 대표단을 초대해 단원들이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 노리개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한복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문체부는 잼버리 대표단에 봉은사 등 서울지역 12개의 사찰에서 경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발우공양, 다도 체험 등도 추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08.09 89hklee@newspim.com

문체부는 추가적인 문화관광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10일부터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기차기, 투호 놀이,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불어 'K관광 랜드마크'인 청와대 권역 관광에 대한 다국어 안내도 제공해 잼버리 참가자들이 북촌, 서촌 등 한국적 미가 가득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폭염에 이은 태풍 북상으로 잼버리 단원들이 예정보다 영지를 일찍 퇴소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4만 단원들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멋지게 디자인하고 있다. 반전의 드라마가 연출되도록 문체부가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잼버리대회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할 'K팝콘서트'는 11일 저녁 7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K팝 슈퍼라이브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8개 팀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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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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