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펜엔터테인먼트·디즈니↑ VS 위워크·리프트↓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22:11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20:0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중이다. CPI 발표에 앞서 나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비둘기파 발언에 시장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7.50(0.17%) 오른 4525.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4.00(0.16%) 상승한 1만5378.7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8.00(0.11%) 전진한 3만5435.00에 거래되고 있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여 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하고 일부 대형 은행들에 대해서도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여파다.

무디스는 "미국 은행들이 금리 및 자산 부채 관리(ALM) 리스크에 지속해 직면하고 있다"면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스, 프로스페리티은행, M&T뱅크, BOK 파이낸셜 등 미국 중소 은행 10곳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US뱅코프,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 6개의 대형은행에 대해서도 검토를 통한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 여파로 전날 다우지수는 158포인트(0.45%) 하락 마감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2%, 0.79% 빠졌다.

무디스의 은행 등급 하향에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더 큰 문제가 닥칠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일부는 올해 미 증시가 급격한 랠리를 보인 만큼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G 스퀘어드 프라이빗 웰스의 빅토리아 그린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며 "시장이 과매수 상태이며 여전히 거시(경제적) 역풍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정이 정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을 당분간 멈춰야 한다며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해 시장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하커 연은 총재는 8일 "9월 중순까지 놀랄 만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다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주기가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동안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즉각적인 금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당장 추가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하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있는 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앞서 6일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세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매파적'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5% 이상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기는 빠르면 내년 3월로 예측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정책 향방에 대한 추가 단서가 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쏠리고 있다. 미국의 CPI는 6월 전년 대비 상승률이 3%로 2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전문가 사전 조사에서 7월에는 이보다 높은 3.3%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를 웃도는 수치가 나오면 파장이 예상된다.

미 국채 금리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여파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4%를 돌파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4bp(1bp=0.01%포인트) 오른 4.028%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4.77%로 소폭 상승 중이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투자 매력이 오르고 주식의 투자 매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 국채 금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징주로는 스포츠 베팅 업체 ▲펜 엔터테인먼트(종목명:PENN)가 디즈니의 자회사인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 손잡고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만들 것이란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15% 넘게 오르고 있다. 디즈니(DIS)의 주가도 개장 전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N)의 주가는· 개장 전 1.5% 하락 중이다.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생산량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며 개장 전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하락 반전했다.

미국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는 파산 위기에 몰렸다는 발표에 주가가 20% 급락하고 있다. 위워크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영업손실과 현금 부족으로 계속 기업으로 존속할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며 "사업 축소, 미국 파산법에 따른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공유 플랫폼인 ▲리프트(LYFT)는 예상에 부합하는 2분기 매출과 예상을 웃도는 조정 순이익(EPS)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 계획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6% 하락하고 있다. 

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지금까지 나온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월가 전망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443개 중 78.6%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