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오위즈는 1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01억원, 영업손실 49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 늘어난 수준이다.
네오위즈 측은 "'브라운더스트2' 출시, '킹덤: 전쟁의 불씨' 3주년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지난 6월 MMORPG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의 연결 편입으로 관계기업주식의 회계상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네오위즈 로고. [사진=네오위즈] |
부문별 실적으로는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 파우게임즈 연결효과가 있었으나 '고양이와 스프' 등 주요 게임들의 이벤트 부재로 인해 매출이 제한적으로 증가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2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신규 DLC 'V 익스텐션 4' 판매 호조에도 PC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영향을 미쳤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작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먼저, 'P의 거짓'은 오는 17일부터 쓱닷컴 등 온라인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한국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네오위즈는 파우게임즈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성장도 꾀한다. 파우게임즈는 '킹덤: 전쟁의 불씨'와 '프리스톤테일M' 등 모바일 MMORPG에 대한 개발력과 운영 경험을 갖춘 개발사로, 현재 후속작 '킹덤2' 외에도 일본 유명 게임 IP '영웅전설'에 기반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는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네오위즈는 ▲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SNG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산나비' 등을 퍼블리싱하며, 자체 개발 중인 ▲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등 다양한 장르의 차기작 준비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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