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쪽으로 이동...오전 6시 북한 진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서울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수도권이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카눈은 서울 북북동쪽 약 40km 육상에서 시속 22km로 북서진 중에 있다.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19m/s이다.
카눈은 11일 오전 3시 서울 북북서쪽 약 8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한 뒤 오전 6시에는 평양 남남동쪽 약 70km 부근 육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에 근접한 가운데 10일 오후 인천 계양역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강한 비바람에 힘겨워 하고 있다. 2023.08.10 yooksa@newspim.com |
수도권 지역이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여전히 태풍특보가 발효돼 있다.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시간당 10~20mm 비가 내리고 있으며 수도권, 충남서해안,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20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속초 402.8mm ▲삼척 궁촌 387mm ▲양산 상북 350mm ▲강릉 346.9mm ▲북창원 338.6mm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지방과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강한 너울도 발생할 것으로 보여 피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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