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한 오피스텔을 관리하던 임대업체가 세입자들 보증금 수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6.07 |
14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부산 동래구 한 오피스텔 세입자들이 임대관리전문업체 대표 A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임대관리전문업체 대표 A씨는 동래구 한 오피스텔을 임대관리하던 중 지난 6월부터 고소인들에 대한 확정 수익 약 1000만원을 미지급하고 임대차 보증금을 미반환하는 등 총 4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세입자와 임대인에게 계약 내용을 각각 다르게 하는 이른바 '이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심된다. A업체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한 임대인들은 계약종료 의사를 밝힌 세입자들에게 지급할 수천만 원 상당의 보증금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오피스텔에서만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들을 상대 조사 중이다"라며 "해당 법인 대표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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