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인에 주어진 사업보국 소명 되새길 것"
대한상의 "미래대비 기업인 적극적 역할기대 의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14일 경제·기업인을 포함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특사)'을 발표하자, 경제단체는 일제히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크게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2023.08.14 leemario@newspim.com |
이어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계는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저성장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들이 사면·복권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세계 경제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무협)은 "이번 특별 사면이 고금리로 인한 세계경기 위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과 활력제고에 기여하길 희망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번 특사로 경영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는 기업인들은 과거에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우리 경제 활력 회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기업인 포함 총 2176명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결정했다. 올해 광복절 특사 명단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총 12명의 경제계 인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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