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2023년 상반기 실적을 14일 공시했다. 그룹사내 신규 제작 콘텐츠가 제작 볼륨 및 편수가 동반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774억 원에서 1143억 원으로 약 48%의 매출액 신장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큰 폭으로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등 드라마 제작부문 종속회사의 신규 콘텐츠가 제작 편수 및 작품당 평균 제작비 모두 상승한 것이 연결 매출 증가의 주된 배경이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매니지먼트사 MAA(엠에이에이)의 고윤정, 노윤서 등 소속배우의 약진으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위지윅스튜디오는 창사 이래 첫 상반기 매출 1천억원 돌파를 달성했다. 또 영업손실은 절반 수준인 67억원으로 줄이며 효율성을 제고했다. 지배주주귀속 당기순이익은 전년 120억 규모의 적자에서 144억 규모의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성장했다. 적자폭이 일부 증가한 것은 AI 및 커머스 신규사업 준비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종전 적자에서 233억 규모의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비지상파 방송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재벌집막내아들'의 기세를 몰아 올 한해도 위지윅 제작그룹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디즈니+ '풀카운트' ▲KBS2 '오아시스', ▲채널A '가면의 여왕'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Mnet '걸스나잇아웃' 등이 있다.
하반기에는 TVING '잔혹한 인턴', tvN '마에스트라', Genie TV/ENA '신병 시즌 2' 등 매력있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도시어부 시즌2',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2'등 화제성 강한 예능까지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위지윅 관계자는 "그룹사 콘텐츠 제작에 속도가 붙으며 창사이래 첫 상반기 1천억 매출을 돌파했다"면서 "하반기에 준비된 프로젝트들은 질적, 양적으로 더욱 강력하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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