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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위안양그룹 디폴트 위기...중국판 리먼사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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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상장사 60%, 상반기 '적자' 기록
中 부동산 업계 도미노 디폴트 공포 확산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헝다(恒大)와 완다(萬達), 비구이위안(碧桂園)에 이어 위안양그룹(遠洋集團·시노오션) 역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했다.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 매출이 급감, 적자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추가 채무 상환도 어려울 것이란 어두운 전망을 낳고 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16일 보도에 따르면 위안양그룹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만기인 달러채의 이자 2094만 달러(약 280억 1700만원)를 13일(현지시간) 지급하지 못했다며, 14일 오전 9시부터 채권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안양그룹은 중국 국영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로, 중국생명보험과 다자(大家)생명보험이 양대 주주다.

거래가 중단된 채권은 2014년 발행한 7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이며, 발행가는 98.892달러, 만기일은 2024년 7월 30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채권 외에도 위안양그룹은 다수 채권의 만기 연장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8월 1일 사이에는 2018년 8월 발행해 만기 도래한 20억 위안(약 3654억 6000만원) 규모 채권에 대한 이자(이자율 4%)와 원금을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유동성 어려움에 부딪히며 채권단 회의를 개최, 원금 상환 및 이자 지급 기한을 유예하고자 했으나 과반 이상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이자만 우선 지급했다. 9월 1일까지 이자 지급과 함께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디폴트를 선언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위안양그룹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상반기 최대 200억 위안, 우리돈 약 3조 65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 10억 8700만 위안의 적자를 낸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적자액이 15배 가량 커진 것일 뿐만 아니라, 반년 적자액이 2016~2021년의 순이익 총액을 모두 상쇄한 것이다.

위안양그룹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액 감소 및 매출총이익률 하락, 계열사 및 자회사 실적 부진을 적자 확대의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그룹의 올해 상반기 주택 인도량은 1만 6000채, 판매액은 3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감소폭이 매월 확대 되고 있다.

업계는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산 처분에도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위안양그룹이 채무 상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자회사인 위안양홀딩스의 자산은 2276억 위안, 부채는 180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부채 중 대출과 채권·어음 등 이자부 채무 규모는 597억 위안으로, 향후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이자부 채무 규모만 22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폴트 가능성에 적자 확대 소식까지 전해지며 위안양그룹 주식은 전날 8% 이상 급락했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중국 부동산 업계의 도미노 디폴트 공포감이 커진 가운데 업계 상장사들 다수가 상반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A주 부동산 상장사 66개가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으며, 이 중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하는 39개 상장사가 적자를 예고했다.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비구위위안이다. 비구이위안은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450억~550억 위안(약 8조 2084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중국 정부 역시 부동산 업계의 줄도산 위험과 그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예의주시하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애써 침착한 모습이다.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비구이위안 등 부동산 업계의 디폴트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이런 문제는 단계적인 것으로, 시장 조절메커니즘이 점차 역할을 발휘하고 부동산 시장 정책 조정이 최적화하면 부동산 기업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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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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