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명예교수 발인 17일 오전 9시
순방 외교·한미일 정상회의 덕담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명복을 빌고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오후 7시쯤 전화를 주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친상에 조의를 표하고 직접 조문을 하려고 올라오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 직접 조문을 못하게 됐다고 한다.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아니다.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며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걱정이 됐는데 무리하면 안 되고 건강 잘 챙기셔야 한다"고 답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순방외교 잘 지켜보고 있다"며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 잘 다녀오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친의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발인 이후 최소인원과 함께 장지에 가서 장례절차를 마치고 서울 돌아와서 순방을 준비한 뒤 바로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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