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동행버스 시승 오세훈 "적극 교통행정으로 출·퇴근시간 줄일 것"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0:19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을 타고 출근길 수도권 시민들을 만났다.

오 시장은 이날 풍무홈플러스부터 김포공항역까지 4개 정거장을 함께 이동하며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가는 서울동행버스의 배차간격, 노선 등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서울시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주요 도심 출근 편의를 돕기 위해 시 처음으로 수도권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인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21일부터 선보인다.

시는 ▲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부재 등 교통 소외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 등을 원칙으로 서울 출·퇴근 인구가 높고 지하철 등 타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을 우선 고려해 경기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에서 시범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에 앞서 시민들에게 서울동행버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8.17 kh99@newspim.com

오 시장은 풍무홈플러스 정류장에서 오전 7시 2분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에 김병수 김포시장,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과 함께 시승했다.

서울동행버스 02번 노선은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김포공항역' 등을 이동하는 경로로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오 시장은 풍무푸르지오와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정거장에서 승차한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불편사항은 없는지 확인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한 지역주민은 김포골드라인 또는 마을버스로 이동하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서울동행버스를 낮시간에도 운행하는 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운수회사 입장에서도 경제성이 있어야 하고 서울동행버스라는 새로운 실험이 막 선을 보인 만큼 향후 노선·수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정류장인 김포공항역 3번 출구서 하차한 오 시장은 서울동행버스 시승에 동참한 지역 주민들과 운수사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시장은 "그간 서울시가 경기도민들 들어올 때 교통량 증가를 어떻게 하면 줄일까 하는데 초점을 맞춰 엄격하게 협의를 하다 보니 협의 성공률이 60%에서 머물러 있었는데 제 취임 이후에 한 82%까지 올라갔다"며 "이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발상을 전환해서 서울로 출근해서 일하시는 경제인구까지 다 서울시민으로 생각하고 일하겠다 하는 그런 마음의 변화가 다 결과에 반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경기도민들을 모시러 나온 이날을 계기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울 근교의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펼쳐서 시민 한 분이라도 더 출퇴근길의 고달픈 시간을 줄여드리겠다"며 "오늘이 (시민들의 불편을)줄이기 위해 기여하기 시작한 첫날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