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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기중 교수 발인…이명박·이재용 등 정관계·재계 인사 조문행렬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0:26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3:04

운구 차량, 연세대 상경대 건물 돌고 장지로 출발
尹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위해 美 출국 예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운구 차량이 발인제를 마치고 장지를 향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교수의 발인제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엄숙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식에서 운구 행렬을 따르고 있다. 2023.08.17 pangbin@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발인제에는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가족과 일가친척 20여명, 고 윤 교수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및 수석비서관, 국민의힘 당 4역(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발인제가 끝난 뒤 운구 차량은 고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경기도에 위치한 장지로 향했다.

3일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진 고 윤 교수의 빈소에는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당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조경태·정진석·주호영·권성동·권영세·김학용·김도읍·장제원·김정재·김성원·윤한홍·정점식·김형동·노용호·박수영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여권 원로 중에서는 신영균·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이 찾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빈소를 찾았다. 여권에서 갈등을 빚어온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 빈소를 찾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빈소를 방문하진 못했으나 전화통화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조화를 보내며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야권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이 빈소를 찾았으며 윤 대통령은 "바쁘신데 찾아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재계 인사들의 추모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을 포함해 권오갑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전 의장도 조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고 윤 교수의 3일장을 마치고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경제안보협력과 인도·태평양 전략 등 3국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마련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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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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