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여야, 8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노란봉투법·방송법 상정 '평행선'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5:14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5:14

野 "넷째주에 본회의 열어 두 법안 처리"
與, '두 법 상정시 본회의 개최 반대' 고수
野, 비회기 확보해 '李 영장심사 자진출석' 계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여야는 17일 8월 임시국회 본회의 개회 날짜 등을 두고 협의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8월 내에 노란봉투법·방송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두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거부하고 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당 간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두고 큰 견해차가 있어서 8월 임시회 일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한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5.17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8월 임시회에서 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단 입장이고 국민의힘에선 8월 임시회에서 두 법을 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올린다면 8월 임시회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 수 없단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당간 두 법 처리 여부에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는 상황이라 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회의장에게도 원활한 합의 도출과 국회 운영을 위해 중재를 요청하고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8월 넷째주(21~25일)에 본회의를 열어 두 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8월 마지막주(28~31일)를 비회기로 전환해 검찰이 이재명 당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자발적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주장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8월 22일이 있는 주에 본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을 처리하고 8월말 수일간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부가적인 불체포특권에 의한 절차 없이 이 대표가 법원에 출두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이 저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8월말 비회기 기간 확보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반대하는 특별한 이유를 제시한다기 보다는 별도의 합의가 없으면 국회법상 회기 기간이 31일까지로 정해지기 때문에 원칙대로 하자는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반대를 고수할 경우 본회의 개의와 두 법안의 본회의 상정 권한을 지닌 김진표 국회의장의 입장이 중요해진다.

이 원내대변인은 '노란봉투법과 관련한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법안) 내용과 관련한 중재안은 아니다"며 "양당 간 (법안 처리) 시기·여부·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줬다"고 답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