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품기획전 '개척자들 :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이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월간미술대상은 미술지형 내 유의미한 담론형성에 기여한 기획자, 저술가 및 전시기관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 및 심의위원들이 최근 1년 내 국공립미술관을 비롯한 사립, 공간 전시 중 10건을 선정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이 소장품기획전 '개척자들 :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이 제19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대전시] 2023.08.19 nn0416@newspim.com |
지난 5월부터 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에서 전시 중인 '개척자들 :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은 대전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한국의 비디오 아트 1세대인 박현기(1942~2000), 대전 미디어아트의 기반을 다진 육태진(1961~2008), 김해민(b.1957)의 주요 작업 8점을 소개, 한국 미디어아트의 세대별, 작가별 독자성과 실험성의 정체를 묻는다.
백남준 중심으로 정의되는 동시대 서양 미디어아트와 대비되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역사성과 구체성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특히 한국미디어아트의 독자성은 물론 과학예술의 중심지로서의 대전의 위상을 점검하고 예술작품과 미술관의 새로운 형태를 이해하고 질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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