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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K팝 콘서트·전통문화 체험 잼버리 지원 성과 컸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12:15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13:32

[세종=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파행 우려 속 유종의 미를 거둔 잼버리 세계 스카우트 대회 성과를 집계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강정원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체부에서 진행했던 잼버리 폐영식 K팝 콘서트 등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관련해 해외 대원들 지원 실태와 성과 등을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이 3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검정고무신 사건의 예술인권리보장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와 향후 조사 계획에 대해 브리핑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3.30 yooksa@newspim.com

이날 강 대변인은 "잼버리 세계 스카우트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희는 홍보 지원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행사 기관 중에는 잼버리 사이트에 보시면 우리 한국 문화를 체험하거나 관광 정보 제공하는 체험관을 운영했고 박물관 태권도 영외활동 체험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마지막 K팝 콘서트로 아티스트들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반전의 드라마를 쓴 행사를 진행해서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면서 "태풍으로 불가피하게 서울과 다른 지역으로 분산해 활동하게 된 이후에 전국의 문체부 산하기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의 정보를 번역해서 대원들에게 제공하고 많이들 찾아오셨다"고 말했다.

아이브 공연 장면. [사진= 문체부]

강 대변인은 "지난주 목요일(17일)까지 8000명 정도가 문체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어제(20일)까지도 한국에 계신 대원들이 찾아오고 계신데 성과를 집계해서 안내해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11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폭염과 태풍으로 갑작스레 파행을 맞으면서 문체부는 한국을 찾은 대원들에게 한국 관광,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섰다. 폐영식 K팝 콘서트를 부득이하게 서울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도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행사는 마무리됐으며, 문체부는 잼버리 대원들 출국 전까지 각종 문화체험 후속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과 K-POP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일부 국가는 한국에 더 머물며 지역 문화·체험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8.12 yooksa@newspim.com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청소년 국제행사로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이 교류와 체험활동을 통해 지구의 평화와 생태 등을 논의하고 도전, 개척 정신을 키우는 자리다. 올 '새만금 잼버리'는 158여 개국 4만5000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총사업비 1170여억원이 투입됐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은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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