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용산역에서 고양 삼송으로 연결될 예정이었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멈춰설 전망이다. 대형 공공사업에 앞서 받아야하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재평위 조사 결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총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경제성(B/C)과 종합평가(AHP)는 각각 0.36과 0.5 미만을 받았다.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평가되는 B/C는 1과 AHP는 0.5를 넘지 못한 것이다.
다만 국토부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GTX-A를 당초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은평새길과 평창터널 사업이 최근 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5년 착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대안 마련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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