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이엠앤아이가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의 양자컴퓨터 파트너인 프랑스 파스칼(PASQAL)의 기술을 국내에 소개한다.
이엠앤아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이번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23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서 파스칼, 슈뢰딩거와 함께 부스를 꾸려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스칼이 국내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엠앤아이는 나스닥의 AI(인공지능) 업체 슈뢰딩거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슈뢰딩거의 AI 소프트웨어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화학 및 공정 시뮬레이션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엠앤아이는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코딩 회사인 네덜란드의 큐앤코(Qu&Co)와의 협력 이력으로 파스칼과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파스칼의 안정적이고 정확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국내외 디스플레이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파스칼은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펙트(Alain Aspect) 파리 사클레대학교 교수가 창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수만배 이상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파스칼은 포스코홀딩스, LG전자의 양자컴퓨터 파트너로도 알려져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수소공정 최적 화 및 이차전지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파스칼, 슈뢰딩거의 기술을 알릴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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